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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 위쳐3 : 와일드 헌트

2015년 게임입니다.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인데, 작년에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하면서 스위치로 이식된 버전으로 엔딩을 봤습니다. 2회차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플레이타임은 약 180시간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마저도 서브퀘의 1/3은 안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서브퀘마저 다했다면 200시간은 넘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게임 내용이 어마어마합니다. 1회차는 본편만 플레이했고, 2회차는 두번째 확장팩인 '블러드 앤 와인'까지 끝냈습니다. 확장팩까지 엔딩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괜히 갓겜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2회차 엔딩 사실 2회차 엔딩을 본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라기 보다는 게임을 진행하다가 실수로 예니퍼와 트리스의 로맨스를 둘다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로..

[판타지]게임 2023.10.11

볼케이노 가재 분양

어항을 새로 셋팅하고 볼케이노 가재를 분양 받기 위하여 집주변 수족관을 수소문해봤다. 수원에 위치한 라임펫아쿠아, 미니주, 강남수족관 등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날이 추운 탓인지 가재의 재고는 없다는 답변. 그래서 날이 조금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거나 집근처에서 개인 분양하는 개체를 기다려봐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주말이 되어 동탄쪽으로 외출 할 일이 생겼다. 혹시나 싶어 근처 수족관을 찾아보고, 동탄수족관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가재의 재고 여부도 확인해보니 마침 재고가 있다고 하낟. 그래서 볼일을 보고 동탄 수족관을 방문했다. 외부에 유목과 각종 수조 용품들이 깔려 있는 것을 보니 수족관이구나 싶다. 내부는 생물실과 용품실이 구분되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장 내부가 넓어보이지 않는데, 안으로 들어..

취미 2023.04.12

그때가 오는가??

올해 10살이 된 아들은 아빠 껌딱지다. (우리 집사람 피셜이다) 아마도 내가 평일에 야근이 많은 직종에서 일을 하다보니 주말만 얼굴 마주보며 놀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집 주말은 약 7시~8시 쯤 하루를 시작해서 10시 전후로 취침에 들어간다. 그럼 아들과 나는 눈 뜨고, 잠들기 한시간 전까지 거의 계속 붙어 있는다. 놀이 종목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같이 비디오 게임을 할때도 있고, 자전거를 타러 나가거나 농구를 할 때도 있다. 아니면, 미니카를 함께 만들거나 굴리러 가기도 하고, 레고를 펼쳐놓고 만들고 역활놀이를 할 때도 있다. 이번 주말에 아들과 함께 농구연습겸 연날리기를 하러 나갔다. 신나게 연날리며 뛰어 다니다가 들어오는 와중에 뭉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았다. 아들은 나와 함..

일상 2023.04.10

몸은 기억하고 있더라.

얼마 전 집사람이 아이를 데리고 수영장엘 좀 다녀오라고 한다. 학교에서 생존수영 수업이 있는데, 아이가 물을 무서워 하니 데리고 가서 수영좀 가르쳤으면 한다고 한다. 수영... 나도 결혼하기전에 몇 달 배운게 전부인데.... 그게 벌써 10년도 훨씬 전이다. 자유영 어떻게 하는지 머릿속에는 반쯤 잊혀진 상황이지만,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는 아이와 집사람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일단 알았다고 했다. 수영장 가는 전날까지 유튜브로 자유영 영법 강좌를 찾아볼까 싶었지만, 일하다 지쳐서 그대로 딥슬립 해버렸다. 당일. 수영장에 갔다. 새로산 수영복, 수영모를 입고 나와 수영장을 바라보니... 20대 후반 수영을 처음 배울때가 떠올랐다. 아이에게 잠깐 유아풀에서 발차기 연습하라고 하고, 25m 풀로 들어갔다. 과연..

일상 2023.04.04

출산율이 핫하길래 써보는 글

요새 출산율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골든타임이 지났네 마네 말들이 많다. 주변에 아이를 3명 낳은 집도 몇 있지만, 대부분은 하나 혹은 둘이다. 둘이 결혼해서 둘을 낳으면 본전이지만, 하나만 낳는다면 국가 입장에선 마이너스 이기는 할 듯. 거기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들도 꽤 있으니 인구감소는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출산율에 관한 기사들이 많다 보니 사람들도 덩달아 관심이 많아진것 같다. 모두들 전문가에 빙의하여 왜 출산율이 낮아지는지 자신들만의 의견을 피력한다. 그런 의견들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는 집값이다. 집값으로 소비되는 소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 외에 들어가야할 비용이 줄어들어 결국 아이에게 들어갈 돈을 줄이기 위해 낳지 않느 다는 것. 그 외 다른 의견은 현대 사..

일상 2023.03.29

반차는 역시 금요일 오후 반차

오랜만에 반차를 썼다. 반차는 잘 쓰지 않는편인데, 예전에 부득이한 사유로 사용한 반차가 있었고, 연차 하나를 쪼개쓴 덕분에 남아있는 반차를 소진해야 했다. 그래서 기왕이면 효율적으로 쉬기 위하여 차량 정비를 예약하기로 하고,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신청했다. 금요일. 오전에 출근하고 오후에는 자리에 없을 예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일을 빠르게 처리했다. 그리고 퇴근 후 집에 들러 차를 찾아 예약해둔 카센터에서 오일도 교체하고 이런저런 점검도 함께 처리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도 해가 중천에 걸려있다. 사람많은 대중교통에 끼어서 출근하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회사 출근시간보다 대략 한시간 정도 일찍 출근하는 편이다. 그 시간에 나오면 지하철이고 버스고 조금 널널한편. 그덕에 아침에도 일찍일어나야 하기는 ..

일상 2023.02.23

불꽃

너에게 묻는단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반쯤 깨진 연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나를 끝 닪는데 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고 싶은 것이다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뜨거운 밀불위에 지금은 인정머리없는 차가운, 갈라진 내 몸을 얹고 아랫쪽부터 불이 건너와 옮겨 붙기를 시간의 바통을 내가 넘겨 받는 순간이 오기를 그리하여 서서히 온몸이 벌겋게 달아 오르기를 나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보고 싶은 것이다 모두들 잠든 깊은 밤에 눈에 빨갛게 불을 켜고 구들장 속이 얼마나 침침하니 손을..

사진 2021.04.27